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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11월 중 서울-평양 교환 상봉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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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8-27 09:23 조회1,1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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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담-3신 보강> 추석상봉 100가족씩 두 번, 일정은 의견차 
 
 2009년 08월 26일 (수) 09:10:10 금강산 공동취재단/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3신 보강, 오후 8시> 南 "11월 중 서울-평양 교환 상봉도 하자"
- 추석상봉 100가족씩 두 차례, 상봉 일정은 의견차

남북적십자회담 1차 전체회의에서 남측은 추석 상봉 이후에도 11월 중에 서울과 평양에서 교환 상봉을 하고 내년 설에도 상봉행사를 갖자고 제안했다.

26일 오후 5시 40분부터 35분간 진행된 전체회의를 마친 뒤 김영철 남측 수석대표는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전면적인 상시상봉'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남측이 11월 서울-평양 교환상봉 등 전면적인 상시상봉을 제안한 것에 대해 "북측에서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은 이번 이산가족 추석 상봉에 의미를 많이 두는 입장을 보였다"면서 "추석 상봉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남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전면적 상시상봉'을 포함한 '이산가족 문제해결에 관한 3대 원칙'을 제시했다.

3대 원칙은 이산가족 교류사업은 △어떠한 정치적 사안에도 추진되어야 한다는 '인도주의 존중 원칙' △전면적인 생사확인 및 상시 상봉, 영상편지 교환, 고향방문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원칙' △전쟁시기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의 원칙' 등이다.

김영철 대표는 "우리가 사실 오랜만에 하는 회담이라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면서 "우리가 이번에 3가지 원측을 특히 강조해서 제시한 것은 앞으로도 이 문제에 대해 일관된 일을 해나가자는 의지"라고 말했다.

추석 상봉 일시, 南 '9.27-29, 10.6-8' 北 '10.3-5, 10.6-8'
상봉규모는 100가족씩 두 차례

이날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남북은 추석 이산가족 상봉 규모는 100명씩 두 차례 갖자는데 의견이 일치했으나, 상봉 일시 및 장소에 대해서는 의견차를 보였다.

이번 추석상봉과 관련 남측 대표단은 9월 27-29일에 남측 상봉단이, 10월 6-8일은 북측 상봉단이 각각 100명씩 금강산에서 상봉을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반면 북측은 10월 3-5일에 남측 상봉단, 10월 6-8일 북측 상봉단 각각 100명씩 상봉하는 일정을 내놨다.

상봉 장소와 관련해서는 남측은 금강산 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갖고 개별상봉은 금강산의 기존 호텔을 활용하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금강산 면회소가 일정상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단체상봉은 종전의 상봉장소를 활용하고 개별 상봉은 금강산 호텔을 제시했다.

그동안 단체상봉은 남측상봉단 행사의 경우 온정각에서, 북측상봉단 행사는 금강산호텔에서 주로 진행되어 온 바 있다.

남측이 제시한 날짜의 의도에 대해 김영철 대표는 "민족의 대이동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10월 10일(당창건 기념일)이 북측의 의미 있는 날이라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측이 금강산 면회소 상봉에 부정적인 것에 대해 "실제로 우리보다는 북측이 금강산 현장에 대한 부분을 더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며 "1년간 사람들이 안 들어가면 큰 건물일수록 어려움이 있다는데 그런 부분이 감안된 것 같다"고 밝혔다.

금강산 면회소의 상황과 관련 "들리는 이야기로는 곰팡이가 슬고, 시멘트로 했는데도 무너져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면회소는 지난 7월 완공됐지만, 내부 시설 및 집기 없이 텅 비어 있는 상태다.

남북 양측은 이날 첫 전체회의를 통해 교환된 입장을 토대로 27일 실무대표 접촉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석상봉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적십자사 차원의 인도적 지원 문제는 논의됐나'라는 질문에 "이번 전체회의에는 없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김영철 남측 수석대표 브리핑(전문)>

◎ 모두발언

남북적십자회담 1차 전체회의가 금일 17시 40분부터 18시 15분까지 금강산 호텔 2층 회담장에서 열렸다. 기조발언에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 원칙과 추석 상봉에 대한 현안 등 우리 측 입장을 밝혔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해결에 대한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이산가족 교류 사업은 어떠한 정치적 사안에도 (영향 받지 않고) 추진돼야 한다는 ‘인도주의 존중의 원칙’이다. 둘째는 기존의 일회성 상봉이 아닌 전면적 생사확인 및 상시 상봉, 영상편지 교환, 고향방문 등 ‘근본적 문제 해결의 원칙’이다. 셋째, 전쟁 시기 이후 생사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상호협력의 원칙’을 제시했다.

추석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규모는 남북 각각 100가족을 제시했다. 우리는 남측 방문(상봉)단이 9월 27일에서 29일, 북측 방문(상봉)단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상봉장소와 관련해서 단체 상봉은 금강산면회소로 하고 개별상봉은 금강산 기존 호텔을 활용하는 방안을 밝혔다.

또, 추석 상봉 이후 추가 상봉도 제의했다. 11월 중에 서울과 평양에서 교환 상봉을 하고 내년 설에도 상봉을 하자고 제의했다.

북측도 기조 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추석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을 제시했다. 남측 방문단은 10월 3일-5일, 북측 방문단은 10월 6일-8일을 제의했다. 상봉 장소는 일정상 금강산 면회소 사용이 어려워 종전의 상봉장소를 활용하자고 했다. 개별 상봉은 금강산 호텔을 제시했다.

쌍방은 상대측 입장을 검토한 뒤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일문일답

□ 북측의 기조발언에서 이산가족 상봉 관련한 것 외에는 없었나.

■ 추석 상봉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다.

□ 우리가 제시한 이산가족 상봉 원칙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어떠했나.

■ 사실 오랜만에 하는 회담이라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 그 쪽에서 생각하고 있는 부분들은 이번 이산가족 추석 상봉에 의미를 더 많이 두는 입장으로 보인다.

□ 적십자 차원의 인도적 지원 문제는 논의 됐나?

■ 이번 회의에는 없었다.

□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 등 전반적인 부분은 어떻게 되나?

■ 우리가 이번에 3가지 원측 중 특히 강조해서 제시한 것은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일관된 그런 일들을 해 나가자. 그런 의미로 생각하면 되겠다.

□ 상호 제안 날짜를 보면 남측과 북측의 날짜가 모두 떨어져 있는데, 추석을 고려했나?

■ 그렇다. 저희 입장에서는 민족의 대명절 때 대이동을 하고 그러지 않나.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있고 10월 10일은 북한의 의미 있는 날이라고 해서 가급적 그런 날은 제외하고 잡은 것이다.

□ 금강산 면회소 이용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 실제로 우리 보다는 북측이 금강산 현장에 대한 부분을 더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집을 지어놓고 사람이 들어가지 않게 되면 집이 엉망이 된다. 인력이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하다. 들어가서 확인해 보고 싶은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곰팡이가 슬고 시멘트도 무너져 있다고 하더라. 건축하는 사람들이 1년간 사람이 안 들어가게 되면 큰 건물일수록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그런 부분이 감안된 듯하다.

□ 우리 쪽에서는 단체상봉 장소로 금강산 면회소를 제안했는데 남북이 실사해보고 상황에 따라 결정되나?

■ 그렇다. 그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 이번 회담 기간 중에 실사 제안했나?

■ 아직 제안 안했지만 의논해 보려고 한다.

<2신 보강, 오후 5시 50분> 남측 "이산가족 상봉 기회 계속 만들 것"
- 첫번째 전체회의 5시 40분 시작, 통신연결 늦어져

금강산-서울간 직통전화 연결이 늦어지면서 첫번째 전체회의 다소 늦게 시작됐다.  당초 오늘(26일) 오후 5시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첫 번째 전체회의는 금강산호텔 2층 회담장에서 5시 40분부터 시작됐다.

직통전화는 오후 5시 15분경 연결됐다. 오랜만에 금강산에서 남북 당국간 회담이 개최되면서 통신라인을 찾는 데 시간이 걸려 직통전화 연결이 늦어졌다.

한편, 김영철 남측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동해선 입경에 앞서 출입사무소에서 "이번 회담에서 추석 때 상봉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그 이후에도 상봉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안호 문제 관련해서는 "북측 조문단이 확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건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신, 오후 4시 40분>남측대표단 오후 3시 20분 금강산 호텔 도착

남북적십자회담 남측대표단이 26일 오후 3시 20분 회담장소인 금강산 호텔에 도착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차가 안 막혀서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면서 "서울과 금강산 사이의 직통전화 연결은 아직 안 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직통전화 연결이 되어야 공식 회담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날 오후 5시 첫 번째 전체회의를 열어 기조발언 등을 통해 이산가족상봉 행사 등 인도주의적 현안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적십자회담을 위한 '프레스센터'가 설치됐으며, 통일부는 금강산 현지와 남북회담본부에 상황실을 운용하고 있다.

<1신, 오전 9시 10분> 김영철 수석대표 "인도적 차원 의논, 가능한 많이 할 것"
- 적십자회담 남측대표단 출발, 남북 폭넓게 의논할 듯.

남북적십자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26일, 이번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 협의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논의 가능한 문제를 폭넓게 의견교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2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회담 장소인 금강산으로 출발에 앞서 김 수석대표는 "이산가족 문제가 가장 핵심"이지만 "1년 9개월 만에 이제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인도적 차원의 의논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한 노력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남측 수석대표가 인도적 차원에서 폭넓게 의견교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중단된 대북 쌀.비료 지원 재개 문제가 진전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그는 주 의제에 대해 "제일 고대하고 계신 분이 많은 것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이고 추석 전후에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규모에 대해서는 "그 전에 협의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예전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여건이 허락되면 더 많은 이산가족 어르신들이 상봉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7월 완공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면회소에 대해서는 "일단 건축이 완료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시설을 조금이라도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동해상에서 월선했다가 나포.억류된 '연안호' 선원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 획기적으로 특사 분들이 와서 약속하고 신뢰를 보여줘서 굳이 그 부분을 건드릴 필요가 있느냐"며 공식 거론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적십자회담과 상관이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야기를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군포로.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이산가족 문제나 인도적 차원에서 포함된 문제이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철 한적 사무총장을 비롯한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과 실무 지원팀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8시 30분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금강산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후 2시 30분경 동해 출입사무소에 도착한 뒤 3시 30분경 동해선 북측 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남북적십자회담 공식일정은 오후 5시 전체회의로 시작된다. 오후 7시경 북측 주최의 공동만찬을 갖고 첫날 공식행사를 마치고 27일 대표접촉 등을 통해 의견을 조율한 다음 회담 마지막 날이 28일 오전에 종결 전체회의를 열어 회담을 종결할 예정이다.

남측 수석대표는 김영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며, 대표로 김의도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실행위원), 김동식 대한적십자사 남북교류실행위원이 대표단으로 구성됐으며, 경규상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사회문화 담당), 서호 회담기획부장 등도 회담 지원 인력으로 편성됐다.

북측 단장은 최성익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대표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과 로학철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참가한다.

한편  출발에 앞서,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남북적십자회담 남측대표단과 조찬을 갖고 이날 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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