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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24조치 이후 첫 민간 대북지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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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6-10 09:13 조회1,2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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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분유 등 4억 규모...통일부 "취약계층 지원은 지속" 
 
 2010년 06월 09일 (수) 10:56:51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통일부가 천안함 사건 관련 '5.24 대북조치' 이후 처음으로 민간 대북인도지원을 승인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인은 9일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2건의 인도적 대북지원물자의 반출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대북 인도적 지원 물자는 '국제사랑재단'에서 함경북도 회령시와 양강도 대응단군에 보내는 1억 8천만원 상당의 분유, '남북평화재단'이 평양시 인근 탁아소에 보내는 2억 3천만원 상당의 분유와 우유다.

정부는 5.24대북조치를 발표하면서 대북지원사업은 원칙적으로 중단하되,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순수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방침을 마련하지 못해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보름 간 보류되어 왔다.

이 대변인은 "우리 인도지원단체들의 반출 승인 신청 등도 사안별로 검토해왔다"며 "사안별 검토 결과에 따라서 어제 처음으로 2건에 대한 반출이 승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승인된 분유와 우유 등은 선박 운항 일정 등에 따라 일부 조정은 있겠지만 6월 하순 경에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5.24조치로 북한 국적 선박의 운항은 차단됐지만, 남북 간 운항이 가능한 제3국적선을 통해 물자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앞으로도 지원대상과 사업내용,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지속될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북 간 교역이 중단된 가운데 5.24 조치 이전에 반출된 원부자재를 활용해 북측에서 위탁가공된 완제품 반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17건의 추가 반입이 허용돼 9일 기준으로 총 34건의 의류, 신발, 전기전자제품 등의 완제품이 북한으로부터 반입됐다.

통일부는 남북교역업체들의 애로사항을 계속 접수해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날 오후 4시 30분에도 의류위탁가공업체 요청에 따라 이랜드 등 업체 대표 5개사와 통일부 엄종식 차관의 간담회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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