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맨 오른쪽) 주유엔 북한대사 2023년 7월 13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비확산·대북한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반발로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 요구에 대한 결론을 보류했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북한산 석탄·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에 관여한 선박이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수출 거래에 관여했다며 자산 동결 등 제재 대상 지정을 요구했다. 북한제재위원회는 이에 추가 제재를 논의했지만, 북한을 옹호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보류 의견을 전달했다. 안보리는 이에 지난 12일 추가 제재 보류로 최종 결정했다.​

미국이 안보리에 대북 제재 강화를 요청한 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처음이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산 석탄·철광석의 대중국 수출에 관여한 선박들에 대해 유엔 제재 대상 지정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3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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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