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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남북교류에도 ‘겨레말큰사전’만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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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27 10:10 조회1,3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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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말큰사전’은 남북 공동의 통일지향적인 사전” 
 
 2009년 07월 26일 (일) 12:53:59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북한의 <통일신보>는 최근호(7월 25일)에서 “지난 6월 ‘겨레말큰사전’북남공동편찬위원회 제18차 회의가 성과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꽉 막힌 남북교류에서도 북측이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에 의미를 두고 있어 주목된다.

남과 북의 언어학자들은 2005년 2월 20일 금강산에서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위원회를 결성한 이래 지난 4년간 서로 긴밀히 협력하면서 현재 기본적인 자료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집필단계에 들어선 상태이다.

이와 관련 신문은 “‘겨레말큰사전’은 우리 겨레가 오랜 기간에 걸쳐 창조하고 발전시켜온 민족어 유산을 조사 발굴하여 수록한 사전이며 북과 남이 공동으로 편찬하는 통일지향적인 사전”이라고 특별한 의미를 두었다.

신문은 “사전에는 북과 남의 언어학자들이 수집한 어휘자료 가운데서 북과 남이 공통으로 쓰는 것을 우선 올리고 차이나는 것은 합의하여 단일화한 약 30만개의 올림말이 오르게 된다”면서 “올림말에서는 발음, 원어, 문법정보, 뜻풀이, 용례, 관련어 등의 폭넓은 정보를 주게 된다”고 알렸다.

‘겨레말큰사전’북남공동편찬위원회 문영호 북측위원장(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소장 후보원사, 교수, 박사)은 이 사전의 편찬원칙에 대해 “6.15공동선언정신에 맞게 민족공조의 원칙에서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며 우리 말의 민족적 특성을 높이 발양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제16차, 제17차 회의에서는 시범원고가 제출되었고, 이번 제18차회의에서는 지난 4년간 준비해온 어휘자료들을 집대성하여 본격적인 사전집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지금 북측 사전편찬위원회에서는 집필분과사업에 특별히 많은 품과 학술역량을 집중하면서 북과 남이 합의한 대로 분기간 500개의 새 올림말들을 계속 찾아내는 사업을 꾸준히 밀고 나가고 있다”고 알렸다.

문영호 북측위원장은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 통일을 앞당겨오는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고 하면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있고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와 뜨거운 지지 성원이 있는 한 사전은 훌륭히 완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북한의 민족론에 따르면 언어는 핏줄, 문화, 지역의 공통성과 함께 민족을 이루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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