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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의료복지재단 北에 의료장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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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1-06 09:31 조회1,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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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입력 2009.11.05 16:41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기독교 국제지원단체인 샘의료복지재단(대표 박세록)이 북한에 구급의료장비인 '사랑의 왕진가방' 3천 개를 전달했다.

5일 재단 시애틀지부(지부장 박상원)에 따르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과 재단 관계자 등 40명은 지난달 31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지난 8월 중국 단둥병원에서 3주에 걸쳐 만든 왕진가방을 기증했다.

가방에는 혈압계, 청진기, 붕대, 항생제, 구급약품 등 40여종이 들어있으며 개 당 200달러 정도다. 샘의료복지재단은 2004년 12월부터 북한 전역의 5천 개 진료소에 왕진가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또 황해남도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했다.
방북단은 지난 2일 `사랑의 영양버터 공장' 완공식에도 참석했다. 콩과 우유, 비타민 등을 혼합해 만든 영양버터는 지난해 아사 직전에 놓인 5세 이하 어린이 70명에게 제공돼 그 중 67명을 살린 긴급 구호 영양제다. 이 영양제 생산공장은 북한의 요청으로 재단이 건립했다.

이 재단은 북한 주민에게 비타민 영양제와 항생제를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샘사랑 제약공장'을 2007년 평양에 세웠다. 이 공장에서는 한 달에 10만 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비타민 B군이 들어 있는 종합 영양제, 항생제 등 2종류를 생산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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