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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불교계, 금강산서 남북합동법회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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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10-12 09:37 조회1,1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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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사 복원 2주년 기념.. 통일부 최종 방북승인 남겨둬 
 
 2009년 10월 08일 (목) 17:55:38 정명진 기자 mjjung@tongilnews.com 
 
 
대한불교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본부장 명진 스님)는 북한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과 오는 13일 금강산에서 '신계사 복원 2주년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합동법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민추본은 이날 오후 서울 조계사 건너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발표하며 "금강산관광이 중단되어 있는 현실에서 불교계가 최초로 금강산 지역을 방문하여 합동법회를 봉행함으로써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북합동법회에 참가하는 북측 명단은 아직 전달되지 않았으며, 남측은 조계종 사회부장 세영 스님을 단장으로 3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1921년생 혜해 스님은 자신이 출가했던 신계사를 오랜만에 찾는다.

이번 남북합동법회 계기 금강산 방문은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13일 오전 서울을 출발, 정오께 금강산 관광 지구 내에서 남북불교대표단 회동을 갖고,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금강산 신계사 대웅전에서 합동법회를 가진 다음 남쪽으로 귀환하는 일정이다.

민추본은 북측으로부터 초청장을 접수하는 등 통일부에 방북 신고를 마치고 최종 방북 승인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민추본 관계자는 "신계사 복원 1주년 행사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진행하지 못했다"면서 "정부도 반드시 방북을 허가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남북불교합동법회가 성사되면, 지난 7월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금강산에서 이뤄지는 첫 남북공동행사다. 통일부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남북공동행사가 진행된 적은 없다"면서 민추본의 방북 승인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계사는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에 위치한 신라시대 사찰로 1951년 6.25전쟁때 소실됐다가 2007년 10월 남북 불교계의 공동작업으로 복원됐다.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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