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꺼낸 ‘중간계선’···‘두 국가 선언’ 후 새롭게 주장하려는 경계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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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4-28 13:32 조회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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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5000t급 신형다목적구축함 ‘최현호’ 진수식이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신형 구축함 진수식에서 “함선들을 중간계선 해역에서 평시 작전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계선’이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이다. 북한이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한 이후 새롭게 주장하려는 남북 해상경계선을 의미하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함’의 진수식을 열었다고 26일 보도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한 압록강급 호위함(약 1500t급)보다 훨씬 큰 크기다.
김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최현함이)내년 초 해군에 인도돼 작전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다목적구축함 건조계획 사업들을 연차별로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러한 함선들은 연안방어수역과 중간계선해역에서 평시 작전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부득이한 필요 상황이 도래한다면 가장 강력한 군사적 힘의 선제적 적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선제 공격력의 작용범위는 그 어디, 어느 계선까지라고 국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중간계선’이라는 표현은 이번에 처음 등장했다.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남북 해상경계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북한은 2004년 4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이래 ‘서해 경비계선’을 주장해왔다. 이는 NLL보다 남쪽에 그어 놓은 선이다. 2022년 10월 북한 상선이 NLL을 침범했다가 한국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퇴각한 사건 당시 북한은 ‘해상군사분계선’을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는 당시 서해 경비계선을 일컫는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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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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