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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해 11월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을 만나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지난달 북한에 한라봉 묘목, 신장투석기 등을 전달하며 16년 만에 지방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전격 재개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8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4일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1억6000만원 상당의 대북 협력 물품이 중국 대련항을 경유해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 조선장애자후원회사간 협력 하에 이뤄졌다. 남북 협력 물품은 신장투석기와 소모품들, 한라봉 묘목 50그루, 비닐하우스 시설, 재선충 방제 약재 등이다.
도의 이번 남북협력사업은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해 11월5일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면담에서 ‘제주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오 지사는 정 장관에게 ‘비타민C 외교’로 불리며 호평 받았던 제주 감귤 보내기 사업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제주 감귤이 이끈 남북교류 협력은 남북 관계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면서 “제주가 구상하는 남북교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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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올해 3월9일 통일부에 구체적인 목록을 정해 대북 반출 신청을 했고, 통일부는 같은 달 최종적으로 반출 승인을 완료했다. 해당 물품은 4월1일 인천항에서 중국 대련항으로 반출된 후 최종적으로 5월4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
김 국장은 “협력 파트너인 조선장애자후원회사로부터 공식적인 회신을 받지 못해 그간 사업의 구체적인 상황을 발표하지 못했다”면서 “지원 물품은 현재 조선장애인후원회사에서 후속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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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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